천안 목천 조용하고 깨끗한 감성카페 '카페 서리'

천안 목천읍에 있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서리

얼마 전 천안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요즈음 주말에 웬만한 감성 카페를 가면 시끄럽고 답답한데, 오랜만에 한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게 되어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카페정보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서리1길 77 1층
영업시간 : 11시 ~ 20시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 카페 앞 주차공간

천안에 있는 병천순대를 먹고 다시 돌아가려는 길에 찾게 된 곳입니다. 근처에는 독립기념관도 있어서 근처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긴 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공간이 협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 덕에 공간이 넉넉해 보였습니다. 토요일에 점심을 먹고 12시경 방문을 했는데 카페 내부에는 두 팀밖에 없었고,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화이트, 우드, 초록색 톤의 조화가 부드러우면서도 감성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카페 테이블과 의자였습니다. 요즈음 카페를 잘못 가면 의자도 불편하고, 테이블도 협소해서 음료를 쏟을 것 같은 불안함에 오래 앉아 있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넉넉한 사각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을 하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들어온 이후에도 노트북을 하러 오는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조용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메뉴판

커피 메뉴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아몬드라떼 5,500원
아인슈페너, 서리커피, 아이스크림라떼 6,000원

디저트 메뉴
초코칩쿠키 2,000원
초코마들렌 2,800원
얼그레이마들렌 2,800원
레몬파운드, 에그스콘 3,500원

저는 아메리카노와 소금빵, 레몬파운드를 주문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디저트류에 커버를 씌워두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종종 커버 없이 디저트류를 고를 수 있게 전시해 두는 곳을 보면 비말이 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곤 하는데 이곳은 덮개를 덮어두어서 좋았습니다. 

커피 및 디저트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습니다. 실내에 앉아서 비 오는 창밖을 보며 디저트와 커피를 마시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카페 내부가 한적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카페 소개를 보니 내부에서 시끄럽게 떠들면 울리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키즈케어존으로 카페 손님들도 조용조용하게 이야기하거나 노트북을 하는 분위기어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었습니다. 레몬파운드는 상큼해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었고, 소금빵은 평소에 보던 모양새와 살짝 다른 느낌이었는데 레몬파운드와 함께 나온 생크림에 찍어먹으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방문소감

병천순대를 먹고 독립기념관에서 산책 후 들러보면 좋을 것 같은 카페서리였습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실내에만 있었는데, 날이 풀리면 2층의 테라스석에서 광합성을 하면서 힐링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