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중앙시장 먹거리 추천 TOP 3 수제어묵고로케, 오징어순대, 굴림만두

강원도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TOP 3 추천

강릉에 방문했다면 다양한 먹거리를 먹어볼 수 있는 강릉중앙시장에 꼭 방문해보아야 합니다. 이미 이번에 오기 전에도 두 차례 정도 강릉중앙시장에 방문해본 적이 있어서 여러 가지 먹거리를 먹어본 뒤, 가장 맛있고 기대 이상의 값어치를 했던 먹거리 세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수제어묵고로케 - 치즈고로케, 땡초 고로케

강릉중앙시장 입구에서 들어와 쭉 중심상가부로 들어오면 빨간 간판의 가게 앞에 긴 줄이 이어져있습니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길어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이 수제어묵고로케 집이었습니다. 메뉴는 고구마/단팥/치즈/땡초/김치 어묵고로케 다섯 개로 구성되어있고 각각 2,5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쇼핑백 포장은 5개부터 가능하며 5개 포장 주문 시 500원 할인 가격인 12,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먹거리를 먹어봐야 하기 때문에 치즈맛과 땡초맛을 주문했습니다.

약 10분 정도 기다림 끝에 주문 차례가 왔습니다. 뒤에 보이는 공간에서 어묵고로케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앞에서는 고로케를 주문받아 포장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바로 먹을 거라고 말씀드리면,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도록 네 조각으로 등분하여 스티로폼 위에 올려서 주십니다. 선물용으로 사가기 좋은 강릉샌드(10EA, 15,000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왼쪽이 땡초맛, 오른쪽이 치즈맛입니다. 땡초맛은 칼칼하면서도 재료가 씹히는 식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매운 것을 잘 먹는 편인데도, 조금 매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외로 치즈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쭉 늘어나는 치즈가 보기에 좋았고, 땡초맛과 번갈아 가며 먹기에 좋았습니다. 매콤한 맛과 고소한 맛의 어묵고로케를 먹었는데, 단팥이나 고구마 맛도 의외로 달콤한 맛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두리튀김 - 오징어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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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하고 왔던 오징어순대입니다. 워낙 순대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오징어 속을 채워 넣은 오징어순대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오징어의 크기에 따라 소중대 가격이 상이한 곳도 있었습니다. 이곳의 오징어순대는 큰 편은 아니었고 13,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큰 사이즈보다는 오히려 작은 사이즈여서 먹기에 좋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두리튀김에서는 새우, 오징어, 애호박, 육전, 생선 등 다양한 재료의 부침과 튀김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 상호명이 두리제사음식튀김인 것을 보니 제사상용으로도 판매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오징어순대를 주문하니 그 자리에서 속을 채운 오징어순대에 계란물을 묻혀서 부쳐주십니다.

포장해온 오징어순대의 때깔이 아주 곱습니다. 오징어가 질기지 않았고, 속재료들이 한번 부쳐져서 맛있었습니다. 포장 시 생파채와 간장소스를 챙겨주시는데, 파를 얹어서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니 아주 별미였습니다.

 

곰돌이왕만두 - 굴림만두

수제어묵고로케와 오징어순대를 고른 후 마지막으로 고른 굴림만두입니다. 사실 만두는 구매를 생각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곳 곰돌이왕만두 상호의 가게를 지나가다 보니 굴림만두의 비주얼이 안 먹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피가 얇아서 김치만두와 고기만두의 속재료의 색감이 진하게 비추는 것이 군침이 돌게 만드네요.

굴림만두(김치반, 고기반) 10개를 5,000원에 포장해왔습니다. 크기도 과하게 크지 않아서 먹기에 편했고, 투명하게 비치는 만두피가 쫀득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포장 시에는 간장과 단무지를 별도로 챙겨주십니다.

 

강릉중앙시장 맛집 탐방 후기

수제어묵고로케, 오징어순대, 굴림만두로 간식이지만 간식 같지 않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왔습니다. 닭강정이나 삼겹살 김치말이도 이전에 먹어봤지만, 제 입맛에는 세 가지 음식이 강릉중앙시장에 방문했을 때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