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지인이 추천한 육사시미 맛집 '원조태평소국밥 본관'
최근에 대전에 방문할 일이 있어 대전에 사는 지인에게 맛집을 물어봤었습니다. 대전에서 딱 한 끼를 먹게 된다면 대전에서 유명한 칼국수를 추천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국밥집을 추천을 해줬습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대전의 원조태평소국밥집에 다녀왔습니다.
가게 위치 및 주차정보
지도 어플에 대전 태평소국밥을 치면 여러 곳이 뜨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유성온천역과 갑천역 사이에 있는 '원조태평소국밥'입니다. 대전 유성구 온천동로65번길 50(봉명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 옆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에 워낙 사람이 많아서 비좁게 느껴졌습니다. 주변에 갓길 주차된 차가 많았고, 단속하는 시간대는 아닌 것 같아 갓길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가게 내부 분위기
대전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방문을 했는데 이곳은 현지인에게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인 듯합니다. 가게 안이 빈틈이 안보 일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자리가 남아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메뉴가 국밥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빠른 회전율 덕에 크게 대기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
주요 메뉴는 국밥 메뉴와 육사시미가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처음에 소국밥을 골랐는데 밥이 말아져 나오는 메뉴라고 하여 따로국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사실 국밥만 맛있는 곳이었다면 타지까지 와서 국밥을 고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국밥과 육사시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의 조화가 궁금하기도 해서 육사시미도 꼭 먹어보자 다짐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주요 메뉴
소국밥 8,000원
따로국밥 8,500원 ★
소내장탕 8,000원 ★
소갈비탕 9,900원
한우 육사시미 (100g) 11,000원 / (150g) 16,500원 ★
소머리수육 (280g) 19,500원
기본 반찬
기본으로 깍두기, 배추김치, 마늘, 쌈장, 기름장을 차려주셨습니다. 별다른 메뉴는 없지만 국밥과 잘 어울리는 김치였습니다.
따로국밥과 소내장탕
일행은 소내장탕을 먹고 저는 따로국밥을 먹었습니다. 따로국밥은 탁한 색의 국물일 거라는 머릿속의 이미지와 다르게 맑은 국물이 뚝배기에 담겨 나왔습니다. 뭇국처럼 무와 소고기가 보였는데, 맛도 역시나 뭇국과 유사했습니다. 다만, 뭇국보다는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왔습니다. 밥이 말아져 나오는 소국밥보다는 맑은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따로국밥을 주문하기를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육사시미
육사시미 소자를 주문했는데 18조각의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기름 부위가 적고 붉은빛을 띠는 생고기가 굉장히 신선해 보였습니다.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단품으로 즐겨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국밥과 함께 번갈아 가며 먹으니 든든하면서도 술 한잔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총평
다른 지역에 방문할 때마다 메뉴 선정에 신중을 기하는 편인데 원조 태평 소국밥의 경우 약간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방문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식당 내 많은 인파가 증명하듯 국밥과 육사시미의 조화다 좋았습니다. 대전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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