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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Restaurant

[뚝섬역맛집/성수동맛집] 서울숲 카페거리 양식당 '온량'

by TheMoon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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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포크 커틀렛

서울숲 카페거리에 있는 양식당 '온량'

날씨가 많이 풀린 주말, 서울숲 인근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이곳 서울숲 카페거리에 있는 웬만한 식당들은 웨이팅이 엄청난 날이었습니다. 어떤 식당을 갈지 고민을 하다가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의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아 '온량'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가게 정보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6-10 1층(서울숲역 5번 출구, 뚝섬역 8번 출구)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주차 : 가게 앞 불가 / 성동구 구민체육센터 공용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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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시 40분경 일행이 먼저 도착하여 웨이팅을 했는데, 다행히도 딱 저희까지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가게 내부에는 약 7개의 테이블이 있고, 오픈 시에 입장하지 못하면 한 사이클이 돌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오픈 전 미리 도착하여 웨이팅 하는 편이 훨씬 나았습니다. 이곳 온량은 초등학생 4학년(11세) 이상 입장 가능한 노 키즈존입니다. 

온량 대기줄

오픈전 가게 앞에 줄 서있으면 가게 직원분이 나오셔서 순서 안내를 도와주셨고, 미리 먹을 음식을 주문하고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을 했습니다. 

온량 웨이팅

 

가게 내부

저희 일행이 첫 타임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입장을 했는데, 작은 가게 내부가 북적북적한 모습입니다.  벽면과 사방에 액자, 그림, 식물 등 정말 많은 소품들이 빽빽하게 전시되어있었는데, 어쩐지 지저분한 느낌은 아닙니다. 엔틱 가구들의 분위기가 좋았으며, 따뜻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온량 내부 이미지

음식을 기다리면서 이곳저곳 전시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 맞은편에는 거울이 있어서 음식을 기다리는 다른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며 거울 셀카를 찍기도 했습니다. 

온량 내부

 

아기자기한 테이블 세팅

저희 팀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2명씩이라 2인 테이블에 앉았고, 저희는 3명이어서 4인 테이블에 자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유리병, 아기자기한 패턴의 그릇이 인원수에 맞춰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온량 식기구

이 국그릇은 뭘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열어보니 피클 무가 있었습니다. 식기구 하나하나에도 섬세함이 묻어 나와 앞으로 나올 음식들의 맛도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온량 그릇

 

주문 메뉴

메뉴판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 변동 ★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16,000원 ★
콰트로 크림 리소토 18,000원
만조 크림 파스타 17,000원
나시고랭 쉬림프 필라프 15,000원
불고기 필라프 15,000원
봉골레 파스타 17,000원 ★
리코타 치즈 샐러드 15,000원
핫 쉬림프 토마토 리소토 18,000원
치킨 로제 리소토 18,000원

먼저 웨이팅을 했던 일행들이 먼저 메뉴를 주문해주였고, 저희 팀은 첫 타임 마지막 순서라 가장 늦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을 주문했습니다. 세 가지 메뉴를 먹고 난 뒤에 57,000원을 결제했으니 제가 방문한 날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의 가격은 24,000원이었던듯합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가장 먼저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소스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파스타 소스를 많이 떠먹었는데 같이 간 일행은 파스타 소스의 면이 잘 맞게 익은 것 같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예쁜 그릇에 보기 좋게 플레이팅 해서 나오니 보는 맛도, 먹는 맛도 있었습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에는 바지락과 모시조개가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자칫 느끼하며 물릴 수 있는 오일 파스타이지만, 페퍼론치노가 가미되어 칼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해감이 덜 된 바지락 하나에서 모래가 크게 씹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봉골레 파스타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

토마호크 (Tomahawk)는 육류 중에서 손잡이처럼 기다란 갈비뼈를 감싸는 갈빗살이 등심에 붙어있는 형태로 정형된 고기를 말합니다. 등장하자마자 어마어마한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의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이란 돼지고기 뼈에 붙은 안심과 등심을 썰어서 파인애플, 샐러드, 흑미밥 등과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서는 바로 돈가스 먹듯이 전부 썰어서 먹었지만, 나올 땐 통째로 나오니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


총평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서울숲 카페거리에서 맛과 비주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양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웨이팅 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 편이지만 한 번쯤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가급적이면, 오픈 시간 전에 미리 가서 웨이팅 후 첫 타임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량 주문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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