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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Restaurant

평택 소사벌 한우대창 맛집 돼지띠(구 꽃돼지식당 상호변경)

by TheMoon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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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띠 상호변경

평택 소사벌 한우 대창 맛집 돼지띠(구 꽃돼지식당 상호변경)

요즈음 몇주 째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통대창 먹방, 통대창 ASMR 등의 영상을 보면서 대창이 생각났습니다. 대창은 보통 소곱창을 먹으러 갔을 때 모둠으로 시키면 나왔던 부분이었는데, 통대창 먹방을 보고 나니 대창만 한가득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구 꽃돼지식당에서 돼지띠로 상호를 변경한 한우 대창 맛집에 방문해보았습니다.

 

가게 정보

주소 : 경기 평택시 비전5로 20-51
영업시간 : 16시 ~ 05시
주차 : 건물 지하 주차장(차단봉 없음)

평택 소사벌에 이베리코&한우 대창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보았습니다. 돼지띠라는 상호는 최근에 변경된 것으로 꽃돼지식당이라는 프랜차이즈에서 리뉴얼하면서 상호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뉴가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가게 외관이나 내부 모두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 쪽 위에는 생고기들이 진열되어있습니다. 16시 오픈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개인 사물함이 계산대 앞에 비치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겉옷을 넣고 열쇠를 보관하고 있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돼지띠 식당 내부사물함

 

메뉴판

한우 대창구이 (180g) 15,000원
대창/꽃목살/삼겹살 (600g) 55,000원
꽃목살/갈비살/항정살 (600g) 65,000원
삼겹살/까치살/가브리살 (600g) 60,000원
한우 대창구이 3인분+대창샤브전골 중 73,000원 대 83,000원

이베리코와 한우 대창이 맛있는 가게입니다. 저는 대창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창을 주문했습니다. 한우 대창구이 세트메뉴는 기본 3인분부터 구성되어있는 게 아쉽습니다. 대창을 먹고 볶음밥을 먹을 생각으로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메뉴판

 

밑반찬 구성

메인 고기가 나오기 전부터 각종 소스와 밑반찬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양념장도 기름장, 양파장, 빨간고기소스, 갈치속젓 등 돌아가며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콩나물, 갓김치, 배추김치, 부추김치 등은 대창이 다 익으면 그 기름에 구워질 수 있도록 고기판에 올려주십니다. 명이나물, 상추, 무채, 동치미 등의 반찬으로 다양한 맛의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밑반찬밑반찬 소스

 

한우 대창구이

하얗게 살 손질된 통 대창 2인분이 나왔습니다. 유튜브에서 봤던 것처럼 대창을 통으로 구워 먹어보고 싶었지만,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이곳에서는 대창을 반으로 갈라 앞뒷면을 골고루 익게끔 준비해주십니다. 대창 부위 자체가 기름덩어리이기 때문에 이렇게 골고루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통대창통대창 구이

대창이 어느 정도 익으면, 불판위에 양파와 레몬, 밑반찬을 올려 함께 굽습니다. 대창을 레몬에 묻혀주시는데 고기의 잡내를 잡기 위함인지 궁금하네요. 대창은 항상 모듬곱창먹을때 꼽사리로 먹었던 메뉴인데, 이렇게 메인으로 먹으니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통대창으로 먹었다면 기름이 줄줄 흘렀겠지만, 어느정도 잘게 잘라 기름을 흘려보낸 대창은 바삭하면서도 쫀득하고, 맛도 아주 고소했습니다.

대창구이

 

꽃목살

대창 2인분으로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서 이베리코 꽃목살 1인분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이베리코는 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에서 키워진 돼지입니다. 기름진 대창을 먹고 난 뒤라 기름 부위가 적은 목살을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씹는 식감이 좋아서 기름에 구운 반찬과도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목살구이구운 목살

 

비빔냉면

원래는 대창을 먹은 후 기름에 볶음밥을 볶아먹을 생각이었는데,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고 나니 역시나 마무리로 개운한 음식이 생각나 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참기름 향이 올라오니 다시 식욕을 돋우는 것 같습니다. 남은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비빔냉면

 

한우 대창 전문점 돼지띠 방문 소감

저는 소곱창도 워낙 좋아하고, 소곱창집에 가면 모둠 한판 중에서도 대창만 쏙 골라먹을 정도로 대창을 좋아하는 편이라 돼지띠의 대창구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기름기가 정말 많은 부위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고, 건강에도 유의해야겠습니다. 고기를 섬세하게 구워주시는 서비스도 좋았고, 꽃 목살도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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