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맛집/송탄맛집] 평택 현지인 추천 맛집 '어가촌화덕생선'

평택 현지인이 추천하는 화덕 생선구이 맛집 '어가촌화덕생선'

제가 잘 모르는 지역에 방문할 때는 항상 지역에 거주하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기억해뒀다가 방문하는 편입니다. 어가촌화덕생선은 바로 평택에 거주하는 현지인이 추천하는 생선구이 맛집으로 든든한 밥과 한식이 당겨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정보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송탄로 284
전화 : 031-667-8667
영업시간 : 오전 11시 이후
주차정보 : 가게 앞 3-4대 주차 가능

일요일 오후 2시쯤 방문했는데 가게 앞 주차공간은 다 차있었습니다. 가게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협소한 게 아쉬운 것 같습니다. 한 블록 정도 가게를 지나쳐서 주차공간이 그려진 갓길에 주차를 했습니다. 한창 바쁜 시간 대에 방문하면 주차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게 옆 벽에 붙어있는 현수막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480도 화덕에 생선을 굽는다고 합니다.

가게 내부로 들어오니 오른편에는 사람 키가 훨씬 넘는 큰 화덕이 있었습니다. 수제 피자집에 있을법한 화덕이 생선가게에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또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회를 팔지 않는데도 수조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싱싱한 생선이 화덕에 맛있게 구워져 나올 것 같은 기대감으로 입장했습니다.

 

 

가게 내부

일요일 늦은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가게 안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도 않았고, 가게가 굉장히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가게 내부에 앉았지만, 내부에서 유리 넘어를 바라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이 지붕이 있는 야외석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많이 풀리고, 생선구이 냄새가 밸 수 도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먹는 것도 기분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 정보

세트 메뉴
짜글이 찌개 + 화덕생선(고등어+임연수) 42,000원
동태찌개 + 화덕생선(고등어+임연수) 42,000원
김치찌개 + 화덕생선(고등어+임연수) 38,000원
순두부찌개 + 화덕생선(고등어+임연수) 38,000원
민물새우탕 + 화덕생선(고등어+임연수) 46,000원

화덕생선구이
뽈락구이 15,000원
고등어구이 (한마리) 10,000원
삼치구이 (반마리) 10,000원
임연수구이 (반마리) 10,000원
갈치구이 (30cm) 15,000원
고갈비 (한마리) 13,000원

찌개와 생선구이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세트 메뉴를, 식사가 아닌 안주로 즐기고 싶다면 화덕생선구이 단품 메뉴를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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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우럭매운탕,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동태탕, 짜글이찌개, 순두부찌개, 민물새우탕, 김치찌개 등의 탕/조림/찌개류도 있었고, 불맛낙지볶음, 제육볶음+쌈야채, 오징어숙회, 왕계란말이, 구운왕교자, 해물라면, 계란찜 등 안주와 사이드 메뉴까지 준비되어있습니다. 점심엔 식사를 위해, 저녁엔 반주를 위해 취향껏 방문하여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했기 때문에 화덕생선구이 모둠 정식 중 모둠구이 정식(2인)을 주문했습니다. 2인 모둠구이 정식에는 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가 구워져 나옵니다. 3인 모듬구이 정식부터는 뽈락도 포함되어 나오네요. 여럿이 방문할수록 다양한 생선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화덕생선구이 모둠 정식 (공깃밥 포함) 메뉴
모둠구이(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 정식(2인) 28,000원
모둠 생선(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 + 갈치조림  48,000원
모둠구이(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 뽈락) 정식(3인) 46,000원
모둠 생선(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 + 갈치조림 52,000원
모둠구이(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 뽈락) 정식 (3인) + 고등어조림 64,000원
모둠구이(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 뽈락) 정식 (3인) + 갈치조림 66,000원

 

 

밑반찬 구성

샐러드, 어묵볶음, 배추김치, 무생채, 파래 김무침, 브로콜리 등 기본 밑반찬과 생선을 찍어먹을 수 있는 와사비와 간장도 나왔습니다. 찌개 메뉴를 시킨 게 아닌데도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제공되었습니다. 된장찌개도 국물이 깊고, 진해 찌개 단품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모둠구이 구성

화덕에 구워진 고등어, 임연수, 삼치, 꽁치가 철판 위에 올려 나왔습니다. 비주얼만 봐도 화덕에 구워지는 생선의 노릇함과 고소함이 상상되어 군침이 돌았습니다. 구운 생선위에 레몬을 살짝 짜서 고추냉이를 섞은 간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사실 꽁치는 쓴 내장이 조금 많이 씹혀서 생선 자체는 넷 중 가장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삼치와 임연수의 살점이 부드럽게 발리고, 고소해서 밑반찬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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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는 일반 가정집에서 구워 먹으려면 냄새도 많이 배고, 탈 위험도 있어서 자주 먹기에는 쉽지가 않은 음식입니다. 이곳 어가촌화덕생선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다양한 생선을 반찬으로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에 방문하길 잘한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