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능곡역 4번 출구 감성 있는 베이커리 카페 '밀화당'
대형 상업시설인 시흥 플랑드르에 입점해 있는 밀화당에 다녀왔습니다. 차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분위기 좋고 감성적인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감성적인 분위기와 맛있는 빵을 파는 밀화당 방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시흥 플랑드르 입지
몇 달 전만에도 이곳 시흥 플랑드르는 꽤나 한산한 편이었는데, 모다아웃렛, 롯데시네마가 개점하고, 플랑드르 내 스타벅스 시흥능곡역점 입점이 확정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 방문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식당과 가게들이 입점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밤엔 무척 한산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환한 느낌입니다. 밀화당은 시흥능곡역 4번 출구에서 쭉 걸어 나오면 시흥장현제일풍경채센텀아파트 대각선 맞은편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카페
밀화당의 뜻은 밀 꽃을 피우는 곳으로 밀가루로 꽃을 빚어내듯이 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밀화당의 로고가 단정하고, 품격 있는 느낌입니다. 밀화당 시흥 플랑드르 내 입점한 이곳이 바로 시흥직영점으로, 2호점인 동탄목동점과 3호점인 안산선부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편 벽면에 굉장히 독특한 인테리어가 반기고 있습니다. 항아리가 소품으로 전시되어있었고, 매립등에서 풍겨져 나오는 분위기가 고급스러웠습니다.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좋았습니다.
카페 안쪽에는 입식테이블과 두 개의 좌식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대리석과 라탄으로 된 인테리어 소품들, 예쁜 조명들이 이루는 조화가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카페에 앉아있다 갈 계획은 아니어서 내부를 들러본 후 바로 빵을 고르러 갔습니다.
빵 메뉴 주문
저녁을 먹고 방문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빵 하나만 구매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빵 메뉴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웬만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서 음료와 빵을 주문하면 식사값을 뛰어넘는 편인데 이곳의 빵은 비교적 비싸다는 느낌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3~4천 원대의 빵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빵 메뉴판
콘치즈 패스츄리 3,000원
살사소시지 3,800원
치즈먹물빵 3,800원
말차팥스콘 3,200원
초코칩패스츄리 3,500원
숙성카스테라 3,000원
쑥팥인절미 2,800원
어니언베이글 4,000원
호두 브리오슈 3,800원
시금치 포카치아 4,000원
플레인 치아바타 3,000원
모카빵 4,000원
어떤 빵을 고를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제가 달고 짠 메뉴보다는 고소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쑥팥인절미를 골랐습니다. 포장 주문을 했는데 먹어보고 싶은 빵이 한두 개가 아니네요.
음료 메뉴 주문
커피 메뉴 가격도 그렇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메리카노 3,000원으로 괜찮은 가격으로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해서 빵과 함께 테이크 아웃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총평
집으로 돌아와 포장해온 쑥팥인절미를 컷팅하여 커피와 함께 마셨습니다. 인절미, 쑥, 팥 등 고소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빵의 전통적인 해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 내부도 저녁이라 그런지 노트북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비교적 조용조용한 편에 근교 대형 카페 특유의 시끌시끌 시장통 같은 느낌이 없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빵을 맛보러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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