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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ravel(Domestic)

충남 예산 가볼만한곳 예산시장 백종원 국밥거리 맛집

by TheMoon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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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상설시장 내부

충남 예산 가볼 만한 곳 예산상설시장 백종원 국밥거리

최근 백종원 대표와 예산군이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예산상설시장의 리모델링과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지역주민들이 가는 전통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하였을지 궁금하여 예산시장에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산상설시장

충남 지역은 대천, 보령, 천안, 당진, 태안 등의 지역을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 예산군에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게 된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산은 백종원 대표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인구수가 줄고 있는 지역이니만큼 전통시장의 하루 방문객이 많지 않았을 텐데,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이 유입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예산시장은 생각보다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여 주차를 못할까 봐 걱정이 되었는데, 어느 정도 부지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후 시장입구로 가니 호떡, 떡볶이 등을 파는 포차와 어린 시절 학교 앞에서 보던 달고나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도 벌써부터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예산상설시장 외부예산시장 달고나

정육점, 닭구이, 국수, 닭볶음, 통닭, 칼국수, 중국집, 떡집, 골목양조장 등의 식당이 있습니다. 가게 하나하나 전부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시장내부를 한번씩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예산시장 먹거리 장옥

시장 닭볶음& 선봉국수

닭볶음을 파는 시장닭볶음 가게와 파기름국수를 판매하는 선봉국수집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국숫집에서 파기름비빔국수(3,500원)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브레이크타임에 이미 대기하는 인원이 많아서 아쉽게도 발길을 돌렸던 곳입니다.

시장닭볶음선봉국수

 

대흥상회

이곳의 솔루션은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 안에 주로 식당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 많지 않았습니다. 대흥상회에서는 먹태와 쥐포를 돌판에 즉석으로 구워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맛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대흥상회

 

신광정육점&불판빌려주는집

이곳에서는 1인당 상차림 비용 5,000원으로 불판을 빌리고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하여 중앙 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뒷고기(600g) 9,000원, 도래창(200g) 4,900원, 돼지토시살(200g) 5,900원, 삼겹살(200g) 4,900원으로 가격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도래창이라는 부위는 일반 고깃집에서 흔하게 먹어볼 수 있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궁금하긴 했습니다.

다만, 광장에 있는 테이블이 너무 낮았고, 분리수거 및 쓰레기 수거하는 공간과 너무 가까워서 여기서 대기 후 먹는 것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야장과 포차 느낌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만, 주말에 방문해서 정신없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산시장 운영시간예산시장 내부

 

마당국수

시장 내 리모델링한 가게들도 있지만 시장 주변 식당들도 좋은 영향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예산에서는 국수가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시장 앞에 나와서 마당국수라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근처에서는 국수 건면을 뽑아내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마당국수

잔치국수(7,000원)와 비빔국수(7,000원)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여태 먹어온 얇은 국수 면발과는 다른 굵은 면이었습니다. 굵은 국수면도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잔치국수의 국물이 깔끔했고, 비빔국수도 비빔장의 상큼함과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잔치국수비빔국수

 

어서와유 카페

국수를 먹은 후 다시 시장 안으로 들어와서 어서와유라는 시장 내 유일한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이곳은 큰 대기 없이 바로 주문 후 커피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안에서는 콜드브루를 직접 추출하고 계시기도 하셨네요. 시장 내 식당에 갔다가 입가심으로 방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디저트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서와유 카페

 

예산시장 방문 소감

지역주민들만 방문하던 시장이 이렇게 관광객들로 활성화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만, 일부 식당 외 시장 내부는 여전히 삭막함이 남아 있는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앙광장 내 분리수거대 위치가 식사를 하는 곳과 가까워서 더운 계절이 오기 전에는 개선이 필요한 듯합니다. 모쪼록 오랜만에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산시장 방문 후 예산에 가볼 만한 곳으로 예당호 출렁다리도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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