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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ravel

보홀로드 한인업체 호핑투어 후기(바다거북이와 스노클링)

by TheMoon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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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필리핀 보홀에서 바다거북이와 수영하기(보홀로드 호핑투어 후기)

필리핀 보홀에서 스쿠버다이빙, 육상투어(차량렌트) 등과 함께 관광 코스로 고려했던 여행코스가 바로 호핑투어였습니다. 호핑(Hopping)이란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뜻으로, 동남아시아 여행 시 바다와 섬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을 호핑투어라고 합니다. 한인업체를 통해서 보홀 호핑투어를 진행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되짚어보려고 합니다.

 

 

1. 한인업체 투어 예약

여행 전 호핑투어를 미리 예약하지않고, 현지에 가서 직접 현지 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방법도 해본 적이 있으나, 이번 호핑투어만큼은 조금 비싸더라도 한인업체를 통해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상향평준화되어있다는 점이 한인업체의 장점입니다. 1인당 2950페소(2인 기준)로 예약을 진행하는데 같은 날 같은 배를 타는 인원이 2인 이상이 되어 할인된 가격으로 투어를 가게 되었습니다.

 

 

2. 숙소로 픽업/드롭 서비스 제공

아침 6시 반에 출발하면 돌고래 보기부터 시작을 하는데 돌고래 코스는 빼고 8시 픽업으로 진행했습니다. 묵고 있는 숙소로 보홀로드의 차량이 픽업/드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숙소의 투어팀도 탑승한 상태로 항구로 향했습니다.

보홀로드 차량

 

2. 배 타고 발리카삭으로 이동

항구로 가니 각각의 투어팀을 전담하는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가이드들이 고프로로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에 준비해 간 SD카드를 저희 팀 가이드에게 드렸습니다. 배를 타고 스쿠버다이빙 때도 와본 적이 있던 발리카삭으로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약 4-50분가량을 달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배 모터 소리가 엄청 크니 예민하신 분은 귀마개를 따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홀로드 배

 

3. 바다거북이와 스노클링

사실 스노클링에 앞서 스쿠버다이빙 교육 과정 중 바다거북이를 만난 적이 있기 때문에 별다를 게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인 마음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스쿠버 다이빙할 때 수심이 깊었던 곳보다는 2-3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얕은 수심에 바다거북이들이 많은 스폿이 있어 바다거북이와 원 없이수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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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영은 못하지만 물속에서 잠깐잠깐 잠수하고, 뜰 수 있는 정도의 상태라서 구명조끼는 벗고, 준비해 간 스노클링 장비와 업체에서 제공해준 오리발을 이용했습니다. 바다거북이가 많아서 두 번의 스노클링 내내 현지 가이드 분께서 사진도 정말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수영을 못해도 바다거북이가 많은 지점이 수심이 굉장히 얕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입고, 스노클링을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노클링

 

4. 점심식사

두 번의 스노클링을 마치고 배에 올라타 점심을 먹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섬 안에 위치한 식당 같은데, 업체 직원들이 라면을 들고 가면, 식당에서 라면을 끓여서 다양한 꼬치구이와 함께 내어주시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료 종류는 따로 주문을 하게끔 식당에서 메뉴판을 주셨는데, 저희는 업체에서 음료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소시지의 경우 특유의 필리핀 소시지였고, 생선, 새우, 닭꼬치 등이 소스와 함께 제공됐습니다. 밥을 먹은 후, 후식 망고까지 알차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물놀이 후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호핑투어 점심

 

5. 버진아일랜드

버진아일랜드는 지도 위치상 알로나 비치와 발리카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진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모래사장이 바다 한가운데에 나타났다가 안보였다가 하는 것 같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모래사장이 있어 생뚱맞았지만, 독특한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이곳에서 자유시간을 30분 정도 주시는데, 사진을 찍고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말고는 딱히 할 게 없습니다. 보홀 호핑투어의 마지막 코스가 대부분 이 버진아일랜드 인 것 같습니다.

버진아일랜드버진아일랜드

버진아일랜드를 끝으로 업체에서 항구로 돌아와 숙소까지 드롭 서비스를 제공해주셨습니다.

 

보홀 호핑투어 후기

발리카삭은 스쿠버다이빙으로도 갔기 때문에 굳이 호핑투어도 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은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개 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바다거북이는 스노클링 하는 얕은 수심의 포인트에 많이 있기 때문에 바다거북이와 원 없이 수영할 수 있습니다. 한인업체를 통해 호핑투어를 한다면 현지 가이드가 팀마다 붙어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숙소 이동이나 공항 드롭 등의 서비스를 한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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