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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Review

캐리어 창문형에어컨 AWC07VYHS 자가설치 실패, 방문설치 후기

by TheMoon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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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에어컨 설치

캐리어 창문형에어컨 AWC07VYHS 셀프설치 실패 후 설치 방문 요청

어느덧 낮 기온 30도에 육박하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내년 여름 전에는 이사 예정이라 벽을 타공 하면서까지 에어컨을 설치하고 싶진 않아서 올여름은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하여 자가 설치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자가 설치 후 셀프 설치 후기를 적어보려고 했는데, 결국엔 실패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캐리어 창문형에어컨 AWC07VYHS 구입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 LG에서도 130만 원대 창문형 에어컨을 새로 출시하기도 했고, 파셰코처럼 창문형 에어컨으로 유명한 브랜드도 선택지로 있었지만, 저는 올여름 한철만 쓸 가능성이 높아 최대한 가성비를 고려한 제품으로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중 20만 원대의 가격대에서 형성된 기계식 창문형 에어컨은 워낙 소음이 크다는 평이 있어서 40만 원 이상대의 창문형 에어컨들을 후보로 고려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캐리어 AWC07VYHS 단순 박스 개봉 상품이 복지몰 사이트에  특가로 떠서 연장브라켓 90cm를 포함하여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캐리어 창문형에어컨 AWC07VYHS

 

창문형에어컨 연장브라켓 연결

무인 택배함 앞으로 배달된 창문형에어컨을 집까지 가지고 오는 것부터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부피가 크고, 무게도 혼자 들기 벅찰 정도여서 그냥 바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할까 고민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셀프 설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창틀의 높이에 따라 연장 브라켓이 필요할 수 도 있는데, 저는 방에서 발코니로 나가는 샷시에 설치를 할 예정이라서 60cm와 90cm 중 가장 긴 90cm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유튜브 등을 보고 제품 고정용 기본브라켓의 나사를 풀어 연장 브라켓(90cm)과 연결 후 고정했습니다. 브라켓 연장까지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브라켓 연장

 

창문틀에 브라켓 고정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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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을 창문 틈에 고정 후 나사로 조여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위쪽 샷시에는 나사를 조일 수 있도록 드라이버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안보였습니다. 어떻게든 걸쳐보려고 했지만, 한 시간 만의 사투 끝에 결국 브라켓 고정을 포기했습니다. 갈색 몰딩 처리된 부분이 아래로 튀어나와 있어서 드라이버를 수평으로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셀프 설치창문틀

 

캐리어 고객센터 방문 예약 신청

캐리어 고객센터(1588-8866)로 창문형에어컨 설치 방문예약을 신청했습니다. 가까운 각 대리점에서 별도로 연락을 준다고 하셨고, 이틀 뒤 연락이 오긴 했지만, 창문형 에어컨은 보통 자가 설치로 하기 때문에 기사님께서도 연에 1-2회밖에 방문 일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방문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열흘만에 평일 점심에 잠깐 짬을 내어 기사님께서 집으로 방문을 하셨습니다.

 

캐리어 기사님 설치 후기

설치를 하려던 위치를 보시고 연장해둔 브라켓을 설치하려고 시도를 하셨는데, 역시나 제가 겪었던 문제와 같은 이유로 발코니와 방의 중간에 설치는 구조상 어려운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타공을 해주시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냥 내창이 아닌 발코니 외창에 다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별다른 타공 없이 연장해둔 브라켓을 전동 드라이버로 금세 고정해주시고, 무거운 창문형 에어컨 본체까지 고정해주셨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설치창문형 에어컨 설치 이미지

 

캐리어 창문형에어컨 사용후기

집 구조상 아침저녁에는 아직까지 덥지 않아서 설치 당일 시운전 한번 해보았는데 소음이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외창에 설치를 해둬서 방이 시원해지지 않으면 어쩌나 고민을 해봤는데 작동 후 몇 분 만에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코니가 없는 확장형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한 여름에 에어컨 바람이 방 안쪽까지 잘 안 들어온다면, 김장용 봉투 등을 활용하여 방안까지 에어컨 바람 통로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캐리어 창문형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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